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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깎아낸 자리에 돋아나는 새살.
작성일 2005-10-31 조회수 2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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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깎아낸 자리에 돋아나는 새살

 여드름 흉터에 효과적인 박피술

전문의들은 흔히 여드름은 뿌리뽑는 질환이 아니라 조절하는 병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여드름 치료의 목적은 여드름을 잘 조절하여 평생 남을 수 있는 보기 싫은 흉터를 예방하는데 있다는 뜻이다. 이런 고약한 여드름 흉터의 치료에는 미세 피부 박피술(크리스털 박피, 다이아몬드 박피), 화학약품(탈피술), 기계적 박피술, 레이저를 이용한 박피술이 쓰이는데, 치료 기법마다 각기 장,단점이 있다.

얼굴에 생긴 분화구-여드름 흉터
피부의 단면을 보면, 털이 자라 나오는 모낭이 있고 그 옆에 피부 기름기, 즉 피지를 만들어내는 피지선이 있다. 피지가 만들어지면 모공을 통해 배출되는데,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선의 증식이 일어나고 여기서 많은 피지가 나오면서 동시에 모낭 입구의 세포에 변화가 생겨 내부의 물질이 밖으로 잘 나가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피지와 세포 찌꺼기, 피부 각질 등이 점차 고이게 돼 여드름이 생기는 것이다. 여기에 박테리아들이 증식을 하면 여러 염증 유발 물질이 생긴다. 고온다습한 환경, 일부 약제,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여드름을 짜지 않고 놔두면 점이 된다고 해서 습관적으로 짜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여드름을 짜거나 자꾸 만지게 되면 세균에 감염되어 상처가 커진다. 또한 염증으로 인해 빨갛게 부풀어 올라 통증을 느끼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고름까지 나오게 된다. 이럴 경우 치료 기간도 길어지지만, 상처가 나은 후에도 멍게처럼 움푹 파이거나 피부가 단단해지면서 튀어 올라 달 표면의 분화구처럼 흉한 상흔을 남기게 된다.
문제는 그 흉터가 평생토록 없어지지 않아, 그로 인해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는 데 있다. 또한 흉터를 감추기 위해 화장을 진하게 하다보면 피부가 더욱 나빠지고, 그 피부를 고치기 위해 연고를 바르는 일까지 생길 수 있다. 무리한 연고 사용은 자칫 실핏줄 확장증까지 일으켜, 주위 환경이 조금만 변해도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사태가 이렇게 진행되면 흉터는 말할 것도 없고,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현상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악순환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박피의 원리와 종류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흉터가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상처가 낫는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표피세포가 재생되어 상처가 난 피부표면을 덮게 되고, 진피층에 혈관이 새로 생기면서 콜라겐과 같은 섬유성분이 새로 생성되면서 상처가 치료되고 흉터가 없어진다. 이러한 피부의 재생 과정을 볼때 피부를 인위적으로 파괴시켰을 때에도 위와 같은 재생 과정이 나타나는데, 이 과정에서 기존의 표피에 있던 색소(즉, 기미나 주근깨)가 파괴되며, 진피조직이 새로이 구성되어 재배열되기 때문에 흉터가 얕아지고, 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잔주름이 감소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박피의 원리. 
박피는 주로 박피의 깊이에 따라 분류된다. 즉 피부의 어떤 부분까지 박피하느냐에 따라 깊은 박피, 중간 박피, 얕은 박피로 나눌 수 있다. 박피가 깊으면 깊을수록 깊은 상처에는 효과가 크지만 위험성도 높아지며 회복기간도 길어진다. 반대로 박피의 깊이가 얕으면 얕을수록 수술 후 회복기간이 짧고 부작용의 가능성이나 위험성은 낮은 반면 박피의 효과는 적어진다. 박피 방법에 따라 나누기도 하는데 연마기계를 이용하는 기계적 박피술, 화학약품을 이용하는 화학적 박피술,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박피술 등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이와같은 방법 이외에도 박피술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자신에 조건에 가장 잘 맞는 박피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같은 박피술이라도 그 농도나 방법 등을 어떻게 조절하는 지가 중요하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는 시술 방법은 의사와 세심하게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광받는 레이저 박피술
최근에 많이 사용되면서 효과 또한 뛰어난 것이 레이저 박피술이다. 피부를 아주 얇게 깎아내는 어비움 야그 레이저와 패인 흉터 부분에 새 살이 돋아나게 하는 울트라 펄스형의 탄산가스 레이저 기기를 함께 이용하면, 세포조직의 활성화로 패인 상처가 새로운 피부조직으로 메워지게 된다. 단 한 번의 치료로도 새 살이 눈에 띄게 차오르지만, 더 좋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2~3 차례 시술받는 것이 좋다.
어비움 야그 레이저 치료법의 장점은 주변 조직에 열 손상을 주지 않고 피부를 아주 미세하게 깎을 수 있다는 것이며, 주름 제거는 물론 여드름 흉터나 수두 자국 같은 흉터의 치료에 위력을 발휘한다. 울트라 펄스형 탄산가스 레이저에 비해 치료 효과는 약간 떨어지지만, 치료 후 회복 시간이 빠르고 색소 침착의 발생도 적다. 따라서 두 가지 형의 레이저 기기로 동시에 시술하게 되면,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와 함께 ‘염증 후 색소 침착’이라는 반갑지 않은 후유증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처럼 잔주름을 제거하는 데는 레이저 시술이 가장 적합하고 환자에게도 무리가 가지 않지만, 사후 관리가 까다롭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외출할 때는 모자를 착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특히 자외선을 피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
울트라 펄스형의 탄산가스 레이저는 탄산가스 레이저 중 피부에 손상을 가장 적게 하는 레이저 형으로 회복도 빠르며 콜라겐 섬유를 많이 만들게 하여 피부가 젊어지고 탄력 있어진다. 특히 흉터치료에 이용되면 새로운 살이 많이 차 올라와 흉터제거에 효과적이다.

레이저 박피 후에는 사후관리 주의해야
일반적으로 레이저 박피시술은 전처치, 레이저 박피, 후처치로 이루어지며 전처치란 레티노익산, 표백제, 일광차단제 등을 일정 기간(대개 4~6주) 바르는 것으로 박피술의 효과를 높이고 박피술 후에 발생하는 상처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함이며 후처치도 비슷한 방법으로 3~5개월 정도 행하며 박피술 후 발생하는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레이저 시술을 받은 후에는 색소 침착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동양인에게서는 외부의 자극이나 상처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술 후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따라서 거즈를 제거한 후에는 잠깐 동안 외출하더라도 양산과 챙이 긴 모자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원에서 지시하는 약을 먼저 바르고, 외출 시나 집에 있을 때나 관계없이 항상 화장을 두텁게 해야 한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상당 기간 동안 골프, 테니스와 같은 야외 스포츠를 삼가는 것은 당연지사.
시술 후에는 뜨거운 열을 피해야 하므로, 당분간 사우나 등 뜨거운 목욕을 삼가야 한다. 식사를 준비할 때 끓는 물이나 밥솥에서 나오는 김, 헤어드라이어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 등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얼굴에 어떠한 자극도 주지 않아야 하는데, 레이저 치료를 받고 나서 1∼2주 경과 후 세안을 할 때에는 심하게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치료한 부위의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한 때에도 일부러 껍질을 제거해서는 안되며 때처럼 밀려도 그대로 놓아두어야 한다.

비교적 저렴하고 간편한 화학 박피
화학적 박피술은 화학 약품을 이용해 박피를 하는 것이다. 고대 이집트, 터키에서 동물의 기름이나 무스타드 등을 이용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상당히 오래 전부터 시행해온 방법이다. 1960년대 이후로 여러 가지 약제를 이용해 많은 시술이 되고 있다. 박피제의 종류에 따라 박피층이 달라 그 효과도 차이가 있다.
표층의 박피제는 잔주름, 검버섯, 주근깨, 여드름, 쥐젖, 비립종, 노인성 흑자, 주사, 지루피부염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 중층의 박피제는 표피뿐 아니라 하부진피의 일부까지 제거하게 되는데, 주로 여드름 흉터나 천연두 흉터, 점, 흑자, 심한 주름 등에 사용된다.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시간이 30분이내로 간단하며 비용이 저렴함과 동시에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다. 박피 시술 2∼4주 전부터는 자외선을 피하고 색소 침착 및 염증을 억제하는 Vit-A 연고와 미백제를 바른다.
시술후 딱지가 떨어진 이후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시작, 시술 2∼3주 후부터 미백과 피부 재생 기능이 있는 하이드로 퀴논 및 Vit-A가 포함된 연고를 1∼2개월 사용한다. 피부 표면을 부드럽게 하고 피부결을 곱게 정리해 주는 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미세크리스탈을 이용한 크리스탈 필링
크리스탈 필링은‘알루미나 옥사이드’라는 천연적인 미립 광물질을 이용하여 표피를 아주 얇게 깍아내는 시술로,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피부를 섬세하고 부드럽게 벗겨내는 방법이다. 시술에는 보통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피부 상태를 보면서 보통 1주에 한 번씩 4~6회 정도 시술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이아몬드 필에 비해 약간 아프지만 마취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다.
피부를 아주 얇게 벗겨내는 방법이기 때문에 시술 후 피부가 거무스름해지는 색소 침착이나 출혈 또는 상처가 생기지 않는다. 레이저나 화학 박피에 비해 피부 손상이 거의 없어 시술 후 바로 세수나 화장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크리스털 필을 받으면 피부가 새롭게 재생되므로 깨끗하고 싱싱하며 윤택한 젊은 피부를 갖게 된다. 또한 크리스털 필은 미세한 혈액 순환을 돕고, 피부 속의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의 탄력을 개선시키며, 미세한 잔주름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여드름, 코피지 제거, 모공 축소, 미세한 잔주름 제거, 약하게 패인 흉터, 잡티, 기미, 노화된 피부, 햇볕에 손상된 피부, 칙칙하고 거친 피부 등에 효과를 발휘한다.

다이아몬드 필링
크리스탈 대신에 천연 다이아몬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좀 더 섬세하고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다. 넓은 모공, 여드름 피부와 흉터, 닭살, 튼살, 잔주름, 색소침착, 노화된 피부의 개선 등에 효과적이며, 피부 타입에 따라 적합한 다이아몬드 팁을 선택하여 시술한다. 천연 다이아몬드 팁으로 세공하듯 피부를 깍아내게 되는데 박피의 깊이는 피부의 두께나 질환에 따라 다이아몬드 팁과 진공에너지를 달리하여 조절할 수 있다.
보통 1~2주 간격으로 8번 정도 시술 받게 되며, 시술 후 강도가 세게 시행된 경우는 조금 붉어질 수 있으나 금방 호전이 되며 바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여 일상생활에 제약이 적다. 시술 후 각질층 제거로 인한 피부의 자외선 투과량이 증가하므로 강한 자외선 노출은 1주일 정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필링 후 피부 건조 증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보습에 신경 써주면서 관리하면 된다.

약한 여드름 흉터에는 해초 박피
해초는 풍부한 미네랄을 보충하여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며 상처 회복을 돕고 뛰어난 보습기능과 피부의 투명성 유지에 효과를 나타내는 등 피부 미용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이를 응용한 해초 박피는 깊은 바다에서 추출한 해초가루를 활성성분과 함께 피부에 바르고 마사지함으로써 얻어지는 박피로 마사지하는 강도와 시간에 따라 박피의 깊이가 결정됩니다. 여드름, 잔주름, 잡티, 기미, 모공, 약한 여드름 흉터에 좋고 특별한 전처치 과정 없이 바로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 후에 2~3일간 얼굴이 붉어지고 피부가 벗겨지지만 세수와 화장이 가능하다. 해초의 피부 진정 작용과 상처 치유력, 그리고 보습 작용 때문에 기존의 화학 박피에 비해 치료 후의 회복이 빠르며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박피 후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민감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