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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명적인 흉터를 남기는 火傷.
작성일 2005-10-31 조회수 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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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치명적인 흉터를 남기는 火傷


 응급처치의 질이 흉터의 질로 직결된다

화상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여기에 화상 치료 이후 흉터로 받는 심적 고통도 크다. 특히 흉터가 얼굴이나 목, 팔, 다리 등 쉽게 노출되는 부위에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화상흉터의 특성
화상을 입으면 땀샘, 모공, 혈관, 주름, 색깔, 콜라겐 등 기존의 정상적인 피부 조직이 대부분 소실된다. 화상이 치료되는 과정에서 새롭게 생성되는 피부 조직은 콜라겐 등의 섬유 조직이 과도하고 무질서하게 비정상적으로 생성된다. 따라서 화상 후 상처가 아물면 색깔만 약간 다른 가벼운 흉터에서부터 부풀어오르고 단단한 갑옷처럼 뭉쳐서 팔다리를 못 움직일 정도로 심한 흉터까지 다양한 종류의 흉터가 후유증으로 남는다.
대개 화상흉터의 모습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게 된다. 즉 처음 화상 치료 후 수주간 연홍색을 띈후 점차 갈색으로 변화하면서 수개월에 서 1~2년을 걸쳐 서서히 흰색의 화상흉터로 된다. 남는 화상흉터의 많고 적음은 화상부위, 화상의 깊이, 창상감염, 유전적 또는 체질적인 요소 등에 따라 결정된다. 또한 흉터가 호전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붉은 색조를 띄며 따갑고, 가려우며 크게 불거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흉터를 비후성 흉터라 하며 심한 상태의 화상흉터가 되는 것이다. 비후성흉터는 경우에 따라 수축되며 주변 조직을 끌어당기는 구축성 비후성흉터를 보이는 경우가 흔히 있으며, 안면부, 경부, 팔다리 관절 등의 찌그러짐을 보이는 동시에 극심한 운동장애를 가져오게 되므로 환자는 외모의 일그러짐과 동시에 기능장애로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을 받게 마련이다.
이외에도 화상이 나은 부위에 과색소침착증 등으로 짙은 갈색 피부를 갖게 되거나 저색소 침착증으로 백반증 같이 부분적인 흰 피부로 고통을 받게 되기도 하고 울퉁불퉁하게 되어 불규칙적인 피부면을 갖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화상치료는 비록 부위가 작고 대수롭게 생각될지 모르는 경우라도 일차적으로 전문의의 진찰과 지시하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합병증등을 적게하여 최소한의 흉터가 남도록 해야 한다.

기능장애가 있으면 수술 불가피해
깊이 덴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어느 정도 흉터가 남게 되며 화상성형을 해야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러한 화상 흉터는 아직까지 완벽한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성형수술로 크기를 줄이거나 눈에 덜 띄게 하는 것이다. 흉터의 넓이, 색깔, 모양, 표면 상태, 위치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수술에 의한 방법으로는 적은 부위의 흉터는 반흔제거술, 부분 반흔제거술, 흉터가 큰 경우에는 흉터를 제거한 후 피부 이식술, 피부 팽창술, 피부판전이술 등으로 성형을 하게 된다. 머리털 또는 눈썹이 없어진 경우에는 모낭이식술, 두피판 전이술, 두피 팽창술 등으로 영구적인 모발성형을 하게 된다. 수술방법의 선택은 환부의 크기, 위치, 환자의 나이 등에 따라 결정하며, 수술의 시기는 흉터가 발생한 후 대개 흉터가 성숙되는 10개월∼18개월 가량 지난 후 할 수 있다. 그러나 피부가 뭉치는 구축성 흉터로 눈을 감지 못하거나, 손을 쓰지 못하는 등 기능 장애가 심한 경우는 기능회복과 성장을 지장받지 않도록 수주 또는 수개월에 바로 시행하기도 한다. 기능적 장애가 없는 흉터나 비후성흉터는 대개 12∼14세 이후에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초등학교 취학 전에 전문의의 진찰에 따라 선별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다.

얼굴부위는 조직확장기 사용이 효과적
뺨부위의 화상흉터와 같은 얼굴 부위의 흉터는 보통 피부 이식과 흉터를 잘라내고 꿰매는 방법을 같이 이용한다. 그러나 뺨 부위는 얼굴이므로 흉터를 잘라내고 봉합하는 방법이 피부이식보다는 좋다. 피부 이식은 부위마다 우표를 붙인 것처럼 표시가 나게 된다. 그러나 조직 확장기를 이용하면 색깔과 질감이 비슷하므로 상당히 자연스럽다. 수술 방법은 늘이고 싶은 피부 아래 콧선처럼 생긴 기구를 넣고 조금식 생리식염수를 채워가면 풍선이 커지고 그 위의 피부를 늘여가는 것이다. 마치 혹이 점점 커지는 것과 같다. 한두달에 걸쳐 원하는 만큼 피부가 늘어나면 흉터 부위를 잘라내고 늘어난 정상 피부로 흉터부위를 덮어 봉합하는 것이다.
팔, 다리 운동에 불편을 줄 정도로 당기고 뭉친 흉터는 1차로 당기는 상처를 잘라낸 후 관절을 완전히 펴준다. 그리고 피부가 남는 부위 근처에서 피부를 떼어 관절 주위의 모자라는 피부 부위 위에 덮어 주면 운동이 편해진다.
그러나 피부는 다른 곳으로 이식되면 수축되고 솟아오르는 성질이 있으므로 완전히 아물 때까지 이식 부위를 실리콘 판으로 잘 눌러 주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부분적으로 고출력 CO2 레이저로 피부를 갈아내는 방법이 같이 쓰일 수도 있다. 어떤 부분에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인지는 상처에 따라 의사와 환자가 신중히 결정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화상 흉터는 여러 번에 걸쳐 끈기를 가지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어린이 화상
화상은 어린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사고 중의 하나로서 화상의 깊이와 범위, 치료 등에 따라 그결과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피부의 두께가 얇아 같은 온도의 뜨거운 물질에 접촉했을 때 더 깊게 손상을 입고, 비교적 적은 범위의 화상으로도 쉽게 수분과 전해질을 소실하여 쇼크에 빠지기 쉽다. 면역기능도 어른에 비해 약해 화상의 합병증으로 흔히 감염, 패혈증이 발생하고, 호흡기나 비뇨기 등 전신적 기능이 미숙하여 수액 치료에도 어려움이 많다. 또한 어린이는 성장시기에 있기 때문에 창상이 치료되었더라도 반흔 및 구축으로 인하여 골, 연부조직의 성장에 장애를 가져와 교정이 불가능한 신체적 불구, 기형 등이 평생 계속되어 정서와 사회성의 발달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화상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분야로서 소아는 판단력이 미숙하고 신체 조절 능력이 부족한 반면 호기심과 활동량이 많으므로 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서 무엇보다 보호자의 적절한 인식과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들은 통증을 잘 참지 못하기 때문에 화상 치료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르며, 왕성하게 성장하는 시기여서 치유 후에도 반흔(일명 떡살)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화상 치료 중에는 상처 부위에 물이 닿거나 손으로 만져서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화상 상처가 감염되면 흉터가 더 커지기 쉽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손가락 등에 큰 화상을 입었다면 이후 적절한 시기에 성형수술을 해주어야 한다. 어린이가 계속 성장하는데 반해 흉살은 손이 크는 대로 늘어나지 못해 손의 성장을 막을 뿐 아니라 뼈의 변형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면서 상처에 대한 수술이 필요한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인조피부 치료법, 어린이에게 효과 높아
화상의 정도가 심해 피부이식 수술을 해야 할 경우 부모들은 어린이가 수술을 받는 것에 대해 당연히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수술 역시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어린이 화상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실시해 필요 없는 수술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라면 관절 운동에 불편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 전에 피부 이식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 이식을 낳은 채 그냥 두면 관절 운동이나 성장에 나쁜 영향을 주어 신체 모양이 변형될 수도 잇다.
최근에는 인조피부를 이용해 수술까지 갈 지 모를 화상을 초기에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 나와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치료법도 매우 간단한 편. 새살이 빨리 돋아날 수 있도록 돕는 이 인조피부는 새 살이 날 때까지 환부에 부착시켜 치료하는 방법으로, 항상 쉴 새 없이 움직여 감염 위험이 높은 어린아이들에게 효과적인 화상 치료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화상의 응급처치, 먼저 찬물로 식히되 간장이나 가루약은 금물
화상의 깊은 정도가 중간 2도 이상의 경우에는 화상이 나은 후에도 화상흉터를 남길 수 있다. 아울러 응급처치의 질이 화상흉터의 질로 직결되기도 한다. 화상의 정도는 화상 입은 부위가 얼마나 깊이 덴 정도와 화상 입은 부위를 전신체표면적의 %로 표시한다. 즉 화상의 깊은 정도는 햇볕에 그을린 정도인 1도 화상, 좁쌀 만한 물집이 생기는 정도인 얕은 2도 화상, 중간크기의 물집을 보이는 중간2도, 큰 물집을 보이는 깊은 2도, 이외 피부의 전층이 데는 3도 화상으로 나눌 수 있다.
화상을 입은 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화상 부위를 얼음물이나 찬물로 식히는 것. 화상은 열에 의한 손상이기 때문에 흐르는 찬물에 수십 분간 식혀주면 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 다음 상처의 감염방지를 위해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깨끗한 거즈로 상처를 덮은 후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야 한다.
단, 연고를 바르기 전에 소독약을 써도 되지만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된장이나 간장, 알로에, 소주 등을 붓거나 바르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이런 방법은 화상 부위를 감염시켜 쭈글쭈글한 흉을 만들 수 있다. 그밖에 알코올로 소독하거나 가루약을 뿌리는 것도 치료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 바르면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는 연고를 구하느라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흉터는 약의 종류와 상관 없이 화상의 깊이와 적절한 치료에 따라 결정되므로 전문의의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화상을 입었을 때 피부만 붉게 변하는 1도 화상은 별 문제가 없이 곧 치유되지만 수포가 생기는 2도 화상은 2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걸리며 심하면 피부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